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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디자인하라

휴대폰으로 '7minute' 라는 첫 동영상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동영상 인터뷰에 사용할 제 촬영 장비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도 화질이 좋아 아주 훌륭한 휴대용 촬영장비가 됩니다.)

 

요즘 기자는 물론이고 많은 네티즌이

페이스북 라이브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기자분도 그렇고

또한 IT분야에서 나름 두각을 내보이고 있는 네티즌이

실시간으로 생방송을 촬영해 송출합니다.

 

그럴수록 참으로 격세지감입니다.

이젠 미디어가 만들어내는 뉴스와

네티즌이 실시간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콘텐츠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인터뷰에 사용할 제 촬영 장비입니다. 요즘은 스마트폰도 화질이 좋아 아주 훌륭한 휴대용 촬영장비가 됩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서서히 <네이버 포스트>를

카카오의 다음은 <브런치>와 <1boon>  등을 뉴스처럼 메인에 띄우며

그 사실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젠 기자들도 단순히 뉴스를 전달하거나

스트레이트 기사만을 작성해 하루에 몇 십개 내보내는 것으로는

점차 경쟁력을 잃어갈 것임에 분명합니다.

 

사족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생방은 울렁증(?)이 조금 있지만

의미 있는 시도를 하나 했습니다. 바로 뉴스의 동영상 촬영입니다.

 

 

(이번에 <7minute> 첫 주자인 책거리 앱 개발자 명경석 대표입니다. 큐 사인 들어가니 말씀을 잘 하셨습니다.

사진은 영상 캡처화면입니다.)

 

이제 온라인으로 공유되는 콘텐츠, 특히 인터뷰는 짧게 팩트만을 담아

동영상으로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그래서 장비도 옥션에서 모두 6,850원주고 구입했습니다.

 

휴대폰 거치대와 삼각대 정도입니다. 대단한 건 아니죠?

 

하지만 막상 인터뷰에 들어가니 정말 촬영장비로 인터뷰하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인터뷰이가 잘 노출되는 배경을 찾고, 조명을 보게 되고

철저히 회사소개를 위한 시놉시스대로 진행합니다.

 

질문 한 개당 1분을 넘지 않는 선에서, 시간이 다 되어가면 제가 수신호를 주고

답변이 좋고, 발음이 뚜렷하면 오케이 신호도 내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인터뷰이는 더욱 웃으며 힘을 냅니다.

 

곧 사무실에서 질문은 자막으로 처리해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간을 절약하고 공간 제약을 덜어줄 생각입니다.

첫 시도인데, 앞으로도 계속 해봐야 더 발전하겠지만

이번에는 이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이것만큼은 아직 알파고가 하지는 못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