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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Storytelling

<잡지기자 클리닉> 집필 중

올 여름이 오기 전에 단행본 <앱스토리>(e비즈북스)를 출간했습니다.

사실 마음 속으로는 다른 책을 먼저 쓰고 싶었습니다.

제가 10년 넘게 쓰고 싶었던 책이었습니다.

바로 잡지기자들을 위한 일종의 도우미 같은 책이었죠.


잡지기자는 다른 매체사(방송, 신문 등)와 달리 입사방식도, 일하는 방식도 조금 차이가 납니다. 그렇지만 똑같이 기획하고, 디자인잡고, 취재하고, 탈고하고, 교정교열보고, 심지어 인쇄술까지도 습득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지식서비스이자 감정노동자인데, 이들을 위한 책은 다양하지도 않을 뿐더러, 실제 잡지사에서 어떻게 편집장과 기자들이 존재하고 한달을 주기로 나아가는지 전혀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e비즈북스와 다시 한 번 손을 잡게 됐습니다.

대체 잡지사에서는 어떻게 선후배가 존재하고, 막내기자(인턴기자와 신입기자 등)는 어떻게 뭘 해야 하며, 기획은 어떻게 언제 준비하고, 취재는 어떤 것을 준비하고 어떻게 밀당(밀고 당기기)해야하는지, 심지어는 마감 전과 후는 어떻게 해야 하고, 디자인팀과 어떻게 협업해야 하는지 등 모두 담아보려 합니다.


요즘은 일간지 신문도 한 섹션으로 잡지글쓰기 같은 방식을 많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바로 깊이있는 인사이트와 큰 틀에 얽매이지 않는 기사작성법 등 매력이 많습니다. 잡지는 재미가 없으면 쓰레기입니다. 별 것을 별 것처럼 포장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앞으로도 잡자기자가 되고 싶은 분들, 현재 잡지기자로서 다시 정체성을 찾아 초심으로 돌아가고픈 분들의 길라잡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