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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기자 클리닉] 칼럼 한 편 써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1) 함께 읽으면 좋아요! 2012/11/28 - [잡지기자 클리닉] - 칼럼 한 편 써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2) 칼럼 한편에 녹아 있는 기자 역량 중국 진나라 때 재상 여불위. 어느 날 당대 일류 문객들을 동원해 여씨춘추를 집필한 뒤 성문 위에 그 책과 천금을 내놓고는 큰소리쳤다. "이 책에서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다면 내 저기 내건 천금을 가져가도록 하라" 대단한 자존심이다. 이 말은 읽을 때마다 조금씩 바람 빠지듯 빠지던 열정을 아프게 꽉 쥐어짜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 다시 정신 차리고 책상 위에서 열정을 불사른다. 기자라면 저 정도 자존심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러곤 한숨 섞인 반성도 이어진다. '난 언제 저렇게 큰소리 쳐보나?' 이후 여씨춘추에 대해 이렇다 할 반론이나 시비할 사람도 없었다고 .. 더보기
나의 진가는 너의 적이 됐을 때 발휘된다 페이스북을 하며 가장 좋은 점을 하나 꼽으라면 뭐니뭐니해도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책이나 인터넷에서 경험할 수 없는 치열한 삶의 순간순간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매체의 성격상 아무래도 IT 전문가, 앱 개발자, 웹 디자이너, 스타트업 대표, 멘토, VC, 엔젤투자자 등 다양한 이들과 소통한다. 덕분에 최신 스마트폰 이슈부터 구글과 MS, 어도비 등 신제품 출시, 스타트업 경진대회, 인상깊은 구절, 분야 전문서적, PT 자료 등 무수한 정보를 접한다. 이때 나는 일단 급한 내용은 캡처를 하고 본다. 조금 전 일부 교정지를 기다리는 사이, 나름 쌓였던 캡처 이미지를 정리하는 중 찾아낸 이미지. 출판마케팅 전문가인 아르고나인 손호성 대표가 슬라이드쉐어(slideshare.net)에 .. 더보기
낭만 IT 김국현의 ‘스마트’한 제안 김국현 씨는 현재 큐레이션 서비스인 '에디토이(http://editoy.com)' 운영자로서 제 2의 삶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모두 MS를 사직할 때만 해도 "왜?"라는 질문을 했죠. 하지만 그는 큐레이션 서비스에 사회적 필요성과 요구를 알아채고 과감히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 그 만큼 계량적인 수치로 잴 수없는 큰 한 걸음을 내딛은 것입니다. 아래는 김국현 씨가 MS에 몸담고 있을 당시(2011년 5월)에 인터뷰했고, 그해 6월호에 게재한 기사 전문입니다. 그 때 기사를 왜 블로그에 싣느냐고 묻는 다면 전 이렇게 답변드리고 싶네요. 와이어드 공동창간자인 케빈 켈리는 '기술의 노예'가 되지 말라고 했죠( 2012/11/21 - [Human Storytelling] - 공존에 ‘도움’이 되는 기술, ‘위험.. 더보기
이어령 선생님 만나뵈던 날 중앙일보 고문이자 이화여대 석좌교수인 이어령 선생님. 컴퓨터에서 옛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 당시 중앙일보 고문실로 사진기자와 함께 찾아가 인터뷰 했다. 장장 3시간 정도 대담을 나눴던 것 같은데. 2007년 12월 11일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벌써 5년여가 지났네. 고 이규태 선생님과 늘 함께 거론되기도 하시는데, 아직 할 일이 많으신 듯 하다. 세월이 지나면 흐를수록.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태블릿 혁신, 미디어 환경 변화의 도화선 되다 마감 후 한가로이 점심식사를 한 후, A기자가 골몰히 뭔가를 하고 있었다. 나: A기자. 뭐해? A기자: 네? 지금 아이패드로 우리 잡지 내려받아 보고 있어요. 나: 어때? 볼 만해? 아무래도 종이로 볼 때와 차이점이 있어? 색상이나 디자인 등…. A기자: 네. 아무래도 종이잡지만의 특성이 많이 사라져서 아쉽긴 하지만, 최대한 아날로그 효과를 많이 주려고 한 것 같아요. 책장 넘어가는 효과라든지. 다만 활자 크기가 비교적 작아서 늘려봐야 하는 불편함은 있네요. 어느 땐 침 묻혀가며 읽던 때가 그리운 걸요. 가위로 오려 스크랩하던 시절도 새록새록 하네요. 나: 그렇지. 종이잡지라고 해서 무조건 시대에 뒤쳐졌다고 생각하는 건 곤란해. 종이잡지는 그 나름대로의 가치와 매력, 장점이 분명히 살아있으니까. 반대로.. 더보기
공존에 ‘도움’이 되는 기술, ‘위험’이 되는 기술 *폴 폴락/윈드로스 인터내셔널 대표 *케빈 켈리 IT 전문잡지 지의 공동창간자 *팀 오라일리/오라일리 미디어그룹 CEO 공존에 ‘도움’이 되는 기술, ‘위험’이 되는 기술 개방과 협력, 신 생태계 조성이라는 공존을 강조하는 시대적 화두가 디지털 세상에도 도래했다. 이것이 곧 ‘생존 방정식’이 되고 있다. 다소 차가운 IT 기술일 수 있지만 사람들은 보다 따뜻한 기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세상, 편리한 사용성 등을 추구하고 있다. 한 마디로 더 인간적인 기술을 꿈꾸는 셈이다. 이에 지난 5월 22~24일, 사흘 동안 SBS가 주최한 ‘서울디지털포럼 2012’이 ‘공존, 기술, 사람, 그리고 큰 희망’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미래학자와 IT리더들은 과연 어떠한 견해를 쏟아냈을까. 1..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미디어 환경 변화와 잡지기자의 소명 2009년 스마트폰의 대표격인 아이폰의 등장이 이처럼 짧은 시간 내에 모든 산업군과 미디어 환경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국내 유통하기 시작된 아이폰과 태블릿PC는 국내 모든 인터넷 산업은 물론 미디어 저널리즘의 구조까지 송두리째 뒤바꾸기에 충분했다. 페이팔이나 페이스북, 유투브 창업자도 전자책 산업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실제로 유투브 창업자 스티브 첸도 얼마 전 디지털 잡지 ‘Zeen’을 공개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처럼 발빠르게 변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은 기존 종이잡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 그렇다면 잡지기자에게도 영향이 있는 걸까? 기존 광고시장에 매출을 의존하던 구조는 어떻게 변하는 걸까? 콘텐츠는 어떤 방법으로 확장해야 하는 걸까? 그것이 매출에.. 더보기
[도서] 피에타, 돈과 인간의 얽힌 이야기 그리고 반전 마감 무렵, 실사 겸해서 갔던 강남 교보에 우연히 눈에 띈 피에타. 원래 영화나 드라마로 개봉한 소재를 책으로 재탕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이것도 그냥 그렇겠지, 하고만 치부했다. 영상은 영상의 감동으로 머릿속에 남겨두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난 영화도 보지 않았는데 말이지. 그리고 김기덕 영화는 뭔가 메시지가 분명하고, 책도 영화를 최대한 반영했겠지 라는 생각에 덜컥 구매. 영상과 달리 책을 읽는 동안 텍스트가 주는 큰 힘, 바로 상상력. 대체 엄마와 이강도는 어떤 운명과 인연으로 맺어진 사이일까. 오랫동안 소식 없던 엄마가 갑자기 이강도를 찾아온 이유는 뭘까. 김기덕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서 전하고픈 메시지는 무엇일까. 중요한 건... 이 책 말미에 반전이 있다는 사실. 추리.. 더보기
진한 돈고츠 미소라멘을 맛본 울트라멘 마감이 끝나고 슬슬 감기기운이 도지는 찰나, 마침 외근도 나가야 해서 일찍 길을 나섰다. 그러면서 문뜩 예전에 떠올랐던, 그래서 에버노트에 스크랩 했던 '울트라멘'을 가보기로 결정. 가방을 싸서 부랴부랴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음... 국물을 열한 시간 우렸다고? 정말? 내가 먹어보면 알아. 차슈? 돈 더 내면 더 준다고? 내가 먹어보면 알아. 정말 세팅이 네티즌이 공유한 그대로야? 그렇다면 1000~2000원 더 비싸도 좋아. 소비자는 그 정도의 만족만 할 수 있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니까. 드디어 신논현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아이폰 앱을 통해 위치를 찾았다. 일단 사진부터 한 장 찍고... 그랬더니 오른쪽에 드디어 울트라멘이 보인다. 두둥~ 근데... 찾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당췌 들어가는 문을 못.. 더보기
책 <앱스토리>는 대체 무엇을 쏟아내고 싶은 걸까?_웹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