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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Storytelling

최종 배열표 작업을 하다

 

 

교통안전공단 사보 편집배열표 최종 확정했다.

 

처음 입찰을 통해 급히 계약이 이뤄졌고

 

3주가 채 되지 않는 시간에 70페이지가 넘는 책을 내놓아야 했다.

 

물론 기획안부터 모든 것을 다시 세팅했고, 그 과정에서

 

역시 이 분야의 불문율대로 "어떻게 해서든 책은 나온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이 책은 거의 창간하다시피 작업했다. 표지부터 납품까지.

 

조금 전 편집 디자이너와 표4에 들어갈 디자인 컨셉트와

 

삽지로 넣을 엽서 구성에 대해 잠깐 미팅했다. 서서히 끝이 보여 감격스럽다.

 

내가 이렇게 기획하고 진행하고 최종 배열표로 마무리작업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공단 측에서 오히려 믿고 맡겨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 만큼 자유가 아닌 자율을 부여했고, 나의 기획방향과 컨셉트를 존중받았다고 생각했다.

 

믿어주는 만큼 더 완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어서

 

인터뷰 사진 대부분을 (한 꼭지 빼고) 사진전문가를 섭외해 부탁했고

 

최대한 잡지스러우면서 공단이 추구하는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내일이면 색교정지를 출력해 내부에서 가제본을 만들 계획이고

 

월요일 출근하면서 공단에 들러 칼라 가제본과 배열표를 제시하며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을 마무리 보고할 계획이다.

 

다음주부터는 새마을금고 사보 제작진행이다. 물샐틈 없는 시간이지만

 

어떻게든 해쳐나가고 있다. 그래도 결과물이 잘 나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다면

 

피로가 싹~ 가실 것으로 믿는다. 그 맛에 책을 만드는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