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이 상당히 빠른 우리 매체.
아직 신년호를 진행 중인데(1, 2교 진행 중)
벌써 2월호를 기획해야 한다. 그래서 전사메일을 보냈다.
그냥 회의하자, 그런 메일.
나도 그런 신입시절을 거쳐왔기에 무미건조한 일상은 싫었다.
그것이 하루, 이틀되면 한달, 일년이 될 것이고
훗날 되돌아봤을 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기자들에게 늘 배우고, 항상 성장하고, 매일 커가는 자신을 확인하라고 했다.
한 권의 잡지를 만들지만 그것이 없을 때 점차 회의를 느끼더란 말이지.
때론 일보다 더 소중한 것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메일을 보냈는데, 우리 기자 중 한 명이 답신을 보내왔다.
짧은 세 줄의 문장이었지만, 결코 내용은 짧지 않은.
그래서 고맙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니 고맙고
항상 겸손하게, 성장하는 모습 보여줘 내가 더 뿌듯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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