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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한참 사보 제작할 했던 2006년 무렵부터 갖고 있던 책. 당시 한국사보협회 전미옥 부회장(현 CMI 연구소 대표)이 선물로 보내줬다. 권영설 한경 가치혁신연구소 소장과 전 부회장이 함께 옮긴 책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혁신 사례가 많이 등장한다. 그 자체로 스토리텔링이 되는 이야기가 많아서 스크랩해둘 요소가 가득 담겨 있다. 그중 가장 기억남는 말은 '빛나는 아이디어들 가운데 열에 아홉은 결국 말장난'이라고 언급한 부분이다. 이 한 마디에 피터 드러커가 혁신을 위해 실천으로 옮기는 행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성과를 거뒀음을 짐작케 한다. IT와 경제 관련 관심이 많은 이나 기자에게 추천. 더보기
★ 빅 픽처_하버드 출신 국내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2015 대한민국 핫 이슈 빅 픽처 2015 저자 김윤이 외 10인 공, 김윤이 외 10인 지음 출판사 생각정원 | 2014-12-0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불황의 시대… 위축된 심리를 이겨내라 - 하버드 출신 국내 전문... 글쓴이 평점 어쩌면 이 책을 단돈 1만1,000원 주고 읽을 수 있다는 건 커다란 행운일지 모른다. 교육과 의학, IT, 경제, 문화 등의 소주제를 1부 진화형 어젠다의 탄생과 2부, 전통 어젠다의 반격이라는 챕터로 나눠 구성하고 있다. 이 책은 어제와 오늘, 내일을 관통하는 우리가 알고 체크해야 할 메시지를 정확하게 집어내고 있다. 왜 세상이 그렇게 시끄러운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왜 그렇 수밖에 없는지,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지 다양한 경로와 혜안으로 글을 있다. 사실 이 책은 책소개를 .. 더보기
[인터뷰를 디자인하라] 실제 기사를 통해 본 인터뷰 분석과 구성 배우기 요즘은 미디어나 홍보 쪽 업계에 종사하는 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인터뷰 기사 작성법이다. 최근 글쓰기 관련 책이 하도 많이 나와 있는 터라 어떤 책이 내게 유용한지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분명한 것은, 글 쓰는 데 왕도는 없다는 사실. 많이 써보는 것이 장땡이다. 또 하나, 어떠한 글이든 군더더기가 없어야 한다는 점. 특히 인터뷰 기사는 얼개가 중요하다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인터뷰는 질문 역시도 한 번에 하나 씩, 간단 명료하게 사실 위주로 질문해야 한다. 이미 기자는 머릿속에 인터뷰 구성이 그려져 있어야 한다. 그럼 보통 신문매체나 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터뷰 구성방식을 보자. 보기엔 쉬워도 절대 그렇지 않다. 그 안에는 물 흐르는 듯한 구성과 메시지가 곳곳에 효과적으로 자리하고 있기 .. 더보기
현대병 오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페친들의 타임라인을 보던 중에 이런 문구가 눈에 띄었다. "끔찍한 세 모녀 살인사건. SKY 경영학과 출신, 외국계기업 임원, 이른 퇴직, 중소기업 부적응, 주식손실, 미래 단절, 자존감 바닥... 빠르게 한 방향으로만 달려가는 법만을 배우는 우리 인생에 교과서랑 다른 요인들이 들어오면 대처를 못해 우리는 당황한다. 현대사회엔 교과서와 다르거나 없는 내용이 가득한데 말이다. 2015년 우리사회, 우리교육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사건인 것 같아 우울하다" 이 사건은 얼마 전 한 가정의 가장이 자신의 처와 아이들을 살해하고 도주한 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다. 유서는 썼지만 도저히 상식(?)적이지 않은 사건이었다. 본인 소유의 아파트도 강남에서 제법 값이 나가는 편이었고, 충분히 3.. 더보기
[No.22] 어니스트 헤밍웨이 "무엇이든 초고는 쓰레기다"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 6세 때 처음 남자 옷을 입어 본 후 항상 남성다움을 과시하려 들었던 헤밍웨이는 스페인 전쟁과 제1, 2차 세계대전 참전을 경험으로 와 같은 명작을 탄생시킨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이밖에도 그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는 많다. 비둘기를 잡아 먹으며 작품에 몰두하기도 했거니와 수 많은 히트작을 낸 이후에는 징크스처럼 별의별 우환이 그를 따라다니기도 했다. 로 세계적인 작가 명성을 얻은 뒤 바로 독감에 걸리기도 했고, 온갖 교통사고가 꼬리를 물었다. 잠잠하던 치질도 도졌고, 탄저병에도 감염된 사실이 있으며 로 1953년 퓰리처상, 1954년 노벨문학상을 거머쥔 이후에도 아내와 함께 떠난 가족여행에서 타고 가던 경비행기가 폭포 인근으로 추락하기도 하는 등 그의..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열거할 때는 조목식 열거법을 쓰자 글을 쓰다가 몇 가지 사항을 열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의 조건은 ~이며, ~이고~ 또 ~이다'라는 투의 문장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문장의 기본은 한 문장 안에 하나의 뜻을 담아야 간결하고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때 조목식 열거법을 쓰면 좋다. 조목식 열거법은 '~하는 이유는 O가지다. 첫째~ 둘째~ 셋째~'식으로 열거하는 방법이다. 미리 '~O가지이다'하고 밝히는 이유는 독자에게 다음 글을 읽어가는 데 있어 예측가능하도록 배려하기 위함이다. 문장을 열거할 때 조목식으로 써야 하는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문장의 간결함이고, 둘째, 하나의 문장에 하나의 뜻을 담기 위함이고, 셋째, 쉬운 문장을 위해서다. 이와 같이 수정해 열거하면 독자가 읽기 쉽다. 독자에게..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아예 암기가 필요한 (자)동사 기사를 쓰다보면 이것이 자동사인지, 동사인지 헷갈린다. 또 어떤 동사는 형용사로도, 동사로도 쓴다. 아예 외워버리자. 감격하다(자동사)-감격해하다(X) 삼가다(동사-'하다'를 붙일 수 없다)-삼가 주십시오(O), 삼가하다(X), 삼가해 주십시오(X) 망각하다(동사-'하다'를 붙일 수 없다)-막각해 한다(X) 감사하다(형용사와 동사로 사용 가능, '하다'를 붙일 수 있다)-감사해 하다(O),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수식어는 가급적 피수식어 앞에 놓아주세요 문장의 기본은 문맥이다. 가급적이면 수식어(꾸밈말)는 피수식어(꾸밈 받는 말) 앞에 놓아야 한다. 얼마 전(수식어) 그가 훔친 빵 하나가 사회에 경종을 1)울리면서 그에 대한 법원의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고 2)알려지며 법원의 태도 변화가 3)감지되고 있다. 위 문장을 보면 '얼마 전'이라는 수식어가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 수 없다. 위 1), 2), 3)번 중 가장 근거가 강한 문장 앞에 '얼마 전'이라는 수식어를 앞에 배치하면 문맥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1) 얼마 전 사회에 경종을 울리면서 2)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고 얼마 전 알려지며 3) 법원의 태도변화가 얼마 전부터 감지되고 있다. 더보기
[잡지기자 클리닉] 긴 글은, 쉬운 글의 주적(主敵)이다 "당시 감기가 심하게 걸려 목상태가 최악이었을 때라 목소리는 갈라지고 기묘하게 꼬여들기 시작했고, 녹음은 끝날 줄을 모르고 계속되었는데 결국 수차례 녹음을 반복하던 끝에 더 이상 나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CF 감독에게 녹음 테잎을 보냈고 며칠 뒤 걱정과는 달리 감독의 쓴 소리 대신 수고했다는 인사가 돌아왔다" 갈수록 쉽고 간결한 문장이 주를 이룬다. 쉬운 글을 써야 하는 이유는 하나다. 독자에 대한 '배려' 때문이다. 기능적인 문장의 3대 요건도 바로 실용성(쉬운 표현), 정확성(바른 표현), 속도성(빠른 표현)을 꼽을 수 있다. 간혹 교수나 일부 칼럼니스트 글을 보면 장황한 설명조의 문구와 함께 비속어와 어려운 전문용어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문장의 실용성은 차치하고서라도 문장.. 더보기
[No.21] "세액은 절대 줄지 않는다" 황종희의 법칙 명나라 말기 대학자 황종희(1610~1695) 중국의 루소라 불리고 있는 황종희(黃宗羲)는 명나라 말기에서 청나라 초기까지 정권 교체기의 사상가이자 정치가이다. 그의 아버지 황존소(黃尊素)는 명문가 자손이었지만, 오래도록 벼슬을 얻지 못한 터에 비로소 과거에 급제해 체면을 세웠다. 그후 그는 안휘성 선성에서 사법관으로 일하는 동안 청렴함과 굳은 기개로 탐관오리들과 타협하지 않아, 마침내 그들 손에 죽임을 당하게 된다. 황종희는 그런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버지의 복수를 실천한다. 그러나 곧 희종이 죽고 명왕조 최후의 숭정제가 즉위하면서 상황은 바뀌어 탐관오리들이 줄줄이 숙청되며 그는 한편으로는 허탈함을 느끼게 된다. 그에 대한 평가가 저마다 다르긴 하지만, 명나라가 무너지고 청나라가 세워졌을 때 그는 이민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