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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집_기시 유스케 저 검은집 저자 기시 유스케 지음 출판사 창해 | 2004-08-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4회 일본 호러 대상을 수상한 기시 유스케의 장편소설『검은 집... 지난 휴가 동안 펼쳐들었던 검은 집. 출간한 지 꽤 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사서 읽은 이유는 영화와 사뭇 다른 원작의 공포를 느끼기 위해서였다. 영화 과 전체적인 흐름은 엇비슷하다. 다만, 마지막 여자 사이코패스와 사투를 벌인 장소와 끝부분이 다르다. 여기서 조금 서늘했던 부분은 주인공인 와카스키 신지가 잠시 집근처 편의점으로 간 뒤, 여성 사이코패스가 집 안으로 몰래 숨어들었던 것. 당시 책 출간 시점이 90년대라 휴대폰보다는 집 자체 자동응답기가 자주 나오는데, 이것 역시 또 다른 으시시함을 더한다. 그 사이코패스가 집 안에서 신지를 기다리며.. 더보기
★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_B. F. 스키너 저, 이시형 평역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저자 B. F. 스키너, 본 지음 출판사 더퀘스트 | 2013-03-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심리학의 거장 스키너가 전하는 ‘나이든 나 자신과 친구가 되는 ...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상대의 지식과 정보를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곧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여러가지 색다른 생각. 진지한 인생의 고찰을 하게 한다. 누구나 오래 살기를 열망하지만, 정작 인생의 계획은 전무하다. 하긴 나부터도 한달 할달 일하며 그렇게 받은 대가로 저축하고 먹고 즐기는 데만 쓸 뿐이었다. 사실 나는 훗날 필히 내가 겪게 될 노후, 노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때문에 이 책이 내게 주는 교훈은 단순한 정보 그 이상이다. 장수의사의 상징인 일본의 히노하라 박사 .. 더보기
SAS 서바이벌 가이드_존 와이즈먼 저 조금 전 모 사보 책 서평 때문에 출판사 과장님과 통화를 나눴습니다. 그러다 귀가 번뜩이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난 주에 SAS 서바이벌이 출간됐어요."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 책은 그간 마니아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책이었습니다. 그 책을 무려 10년만에 복간한 것이지요. 따로 입소문을 내지 않아도 관련 커뮤니티나 동호회에는 벌써 이 책의 출간을 반기고 있습니다. 이 책은 세계 최정예 특수부대 SAS의 생존기술을 담은 책입니다. 각종 자연재해나 긴급상황 등 모든 위험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빼곡히 그림과 함께 녹였지요. 세계 곳곳의 기후와 지형, 피난처 만들기, 응급처치, 길 찾기, 맹수 대처법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기술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읽고 싶고 궁금합니다.. 더보기
형제_위화 저, 휴머니스트 형제 저자 위화 지음 출판사 휴머니스트 | 2008-06-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문화대혁명부터 자본주의 중국까지, 배다른 형제의 파란만장한 삶!... 우연히 버스 시간이 일러 잠시 들렀던 반디앤루니스에서 구입. 2007년, 세 권짜리를 보급판 페이퍼백으로 한 권으로 묶어 그 페이지가 무려 900여장에 달한다. 이 책은 한 시대를 살아간 어느 형제의 이야기다. 서양에서는 400년 동안 거처야 할 문화/개방혁명을 중국이 40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겪으면서 일어난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이 책은 과연 인간이 시대를 거슬러서 살 수 있는 것인지, 환경에 따라 인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 안의 본질과 욕망, 본능이 살아 꿈틀대며 진솔해도 너무 진솔하고 .. 더보기
★ 살인자들의 섬_데니스 루헤인 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저자 데니스 루헤인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04-07-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10년 3월 개봉,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 글쓴이 평점 황금가지에서 펴낸 책 표지. 반전의 반전. 프롤로그 부분의 '시핸박사의 일기'와 에필로그 부분의 '그 다음 날'이 역시 짜릿하다. 책은 2004년에 출간됐고(국 내기준), 영화는 2009년 10월에 상영했다. 1954년 한 외딴섬에 두명의 보안관이 찾아온다. 이유인즉슨 정신병동에서 한 여자 환자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 그리고 그 섬에는 불법적인 뇌수술을 한다는 소문까지 있었으니 두 보안관은 그 비밀을 파헤치려 한다. 그 67번째 환자는 누구이길래 기록에 없는 것일까. 과연 그 병원의 비밀은 무엇일.. 더보기
좋은 부모 콤플렉스_최명기 저 부모는 늘 아이에게 지대한 관심과 사랑을 쏟는다.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 요즘처럼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쏟아내는 육아관련 기사와 온라인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정보만 해도 그 다양성과 구체화에 혀를 내두르기 십상이다. 나 또한 육아관련한 책을 네 권 정도 구입해서 보고 있고, 간혹 TV에서 아이와 부모 간의 습관과 올바른 육아정보가 있다면 되도록 이를 체크한다. 하지만 한 번씩, 너무 육아방식을 올바른 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이도 저도 정답처럼 여기게 하는 방식은 뭔가 표현하기 어려운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김성주 같은 아빠에겐 민국이 같은 갈수록 당차고 머리 회전 빠른 아들이 있고, 이종혁 같은 철없는 아빠에겐 오히려 이를 친근하게 느끼는 준수가 있다. 어쩌면 가족이라는 굴레 안 .. 더보기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_조우성 저, 그리고 웹툰 내가 책(잡지기자 클리닉)을 출간할 무렵, 페북에서 먼저 발간소식을 듣게 돼 더 기억에 남은 . 사실, 저자인 조우성 변호사가 이 책을 출간하기 직전, 나는 그에게 작지만 내겐 아주 진지했던 한 가지를 메시지로 문의드린 적이 있다. 곧 장문의 메시지가 왔고, 큰 도움이 됐다. 이후 내게 또 한번의 격려 메시지를 주시기도 했다. 그래서 그가 6월을 마지막으로 대형로펌 태평양을 떠나 작지만 더욱 사람들에게 다기가기 위해 선택한 그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던 터였다. 그러고보면 나의 게으름 때문이었을까. 이제서야 그의 책을 인터넷을 통해 구입했다. 평소에 노트북에 책을 한 권씩 꼭 넣고 다니지만, 금요일에는 가볍게 책 한권만 넣고 출근하자는 생각으로 함께 했던 '단 한 사람'. 근무 당일 오후 3시가 넘어가자 슬.. 더보기
이너프(Enough)_존 네이시 저, 예담 이 책은 늘 '조금 더' '더 빠르게' '더 많이'를 요구하는 현대인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과연 그들이(혹은 내가) 원하는 '조금 더' 갖는다고 해서 과연 행복할까. 더 많은 걸 원하게 되고 욕심 부리고, 나아가 늘 자아를 만족시키지 못한 채로 생을 마감하는 일생. 과연 행복할까. 이 책에 기술한 대로 너무나 많은 것들로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이젠 충분해'라고 말하는 기술. 현대인이 이것을 모르기 때문에 더욱 매말라가고 각종 사회문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총 다섯 가지의 불만족으로부터 시작한다. 정보중독, 폭식, 물질적 탐욕, 일중독, 선택의 고문, 지나친 행복추구, 과속성장. 노자의 도덕경처럼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곧 부자'인 세상이 고프다. 에드워드 시대 격언처럼 '나.. 더보기
★ 지적생활의 발견_와타나베 쇼이치, 위즈덤하우스 지적생활의 발견 저자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1-09-14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20여 년간 일본 학계의 격찬을 받은 자기계발의 고전 이 책을 ... 글쓴이 평점 퇴근 길에 '연극인 복지를 위한 기금마련 행사'에서 구입한 책. 평소 책소개나 공부하는 법, 인문학 강의 등 멘토적인 글을 좋아하는지라 구입. , , 등처럼 공부에 대한, 아니 지적생활이 무엇인지에 대해 저자가 에세이 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지적생활이라는 말이 우리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이것을 노동의 반대개념이자 비생산적 소비생활을 하는 유한계급과 연관된 단어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마르크스가 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대영박물관에서 거의 살다시피하면서 지적생활에 몰두.. 더보기
일본침몰_고마스 사쿄 "소련, 한국, 중국 등 일본과 제일 가까운 나라에 마음대로 피난갈 수 없다니 딱한 일이군" 한 위원이 중얼거렸다. "그러기에 그런 나라들과 좀더 일찍부터 우호관계와 상호교류를 했어야 할 것이 아닌가!. 메이지 이후로 우리들은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들을 적으로 삼아왔어요. 경제성장이 아니면 군사침략을 일삼았고 냉전왹에 말려들거나 군사기지를 두었소 (중략) 단 한 번이라도 선린외교를 자주적으로 전개해 본 일 있소? (중략) 스스로 아시아의 고아가 되게끔 행동해왔으니 자승자박인 거요." -하권 155p- 이날, 3월 12일 오후 1시 11분 수상의 국회연설이 한창이던 때 호오에이 화구의 바로 밑인 해발 2,500여미터 지점인 산중턱에서 후지산의 대폭발이 시작됐다. 맨 먼저 남동쪽 기슭 2,700여미터 지점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