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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_이상민 저, 허정 각본 숨바꼭질저자이상민, 허정 (각본) 지음출판사가연 | 2013-08-1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2008년 도쿄, 1년 간 남의 집에 숨어살던 노숙자가 체포됐다...글쓴이 평점 줄거리는 차치하고서라도.전에 에서 출간한 피아타를 마치 추리소설 읽듯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영화의 감동보다 책이 주는 다양한 느낌을 받고 싶어서 일독. 보통 책이냐, 영화냐를 따지기 전에, 책을 위주로 나온 콘텐츠를 영화로 하면 흥미가 반감되고, 영화를 위주로 작성한 각본으로 책을 엮게 되면 재미가 덜 하다는 소리를 많이 하게 된다. 전자 후자 모두 어지간 해서는 원작자의 의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흥미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책과 영화는 활자매체와 영상매체라는 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책은 텍스트를 기반으로 머릿.. 더보기
소통의 기술_하지현 저 올해 내가 경험했던 것 중 가장 소중했던 것을 꼽자면 단연 '강의'다. 한국잡지협회에서 두 번의 강의를, 얼마전에는 '2013 지역에서 잡지만들기' 강의를 부산 보수동 책방문화관에서 했다. 잡지협회는 아무래도 잡지기자로서의 취업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주제로, 보수동 책방문화관에서의 강의는 실제 지역활성화와 실질적인 인터뷰 기법과 질문, 다양한 취재방법 사례 등을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간극이 분명 있었음을 느꼈다. 중요한 건, 이러한 강의 역시 소통의 한 갈래라는 점이다. 기차에서 페이스북을 보는데, 어느 페친이 글을 올리기를 '장황하게 자료만 채워서 읽어나가는 것보다, 한두 개 메시지를 펼쳐놓고 참관객과 눈을 마주치며 그들의 반응을 어느 정도 살핀 후 다음 장으로 넘어가.. 더보기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2_리처드 파인만 저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저자리처드 파인만 지음출판사사이언스북스 | 2000-05-19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금고털이, 봉고 연주자, 화가..., 그리고 노벨상 수상자! [... 리처드 파인만(양자 역학 권위자, 1965년 노벨상 수상). 현 안철수 의원이 재직 당시 펴냈던 에서 오래도록 책장에 꽂아놓을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소개했던 책이다. 당시 안철수 교수는 '세상에는 천재가 많아 나를 겸손하게 만든다'고 그를 예로 들면서, 한편으로 책에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파인만의 아버지 교육법에 대해 언급했다. 리처드 파인만이 어렸을 때 그의 아버지는 독특한 방식으로 아들을 교육시켰다. 하루는 을 보고 있던 파인만이 티라노 사우루스에 대한 설명을 읽고 있었다."이 동물의 키는 키가 8미터, 두개골.. 더보기
7년 전쟁 2권_김성한 저 2권 "너는 무슨 기를 쓸 것이냐" 잠시 생각하던 유키나가가 그를 쳐다보았다. "저는 붉은 바탕에 둥글게 태양을 그린 깃발을 쓰겠습니다." "응, 일본을 다스리는 이 히데요시가 태양의 아들이니 나를 보듯 그 깃발을 쳐다보며 진진하라." 이것이 일본에 일장기가 등장한 시초였다. -171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오. 우리가 쳐들어온다고 그렇게도 누누이 이야기했는데 방비라고는 아무 것도 없으니 당신네 조정은 정신이 빠진 것이 아니오?" "......" "하기는 조선에서는 엎어져도 시, 자빠져도 시, 그럴 틈이 없었겠지요." "사략에 이르기를 유문사자는 필유무비라 문무를 겸비해야 하는 것인데, 승평(태평) 이백 년에 무를 잊었다는 말이외다. 성인의말씀을 삼가지 않았으니..." -266 My Things-하루 .. 더보기
행운에도 법칙이 있다_모로토미 요시히코 저 행운에도 법칙이 있다 저자 모로토미 요시히코 지음 출판사 앱투스미디어 | 2009-06-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행운의 여신을 나의 편으로 만드는 법!성공하고 싶은가? 행복한 ... 우연히 회사 책상에 꽂혀 있던 것을 제목에 끌려 읽었던 책. 흔히 우리는(나는) 저 녀석은 왜 저리 운이 좋아? 혹은 오늘 땡잡았네 운이 기가 막히네 하는 남부러워 하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그런 소리는 감나무 밑에서 열매가 떨어지길 기다리는 소리다. 실은 그 사람 역시도 그런 행운을 가져오기 위해 남다른, 남몰래, 자신도 모르게 행운이 자신에게 올 수 있도록 근간을 마련한 것이다. 필자는 그러한 법칙을 연구해 이 책으로 써놓은 것이다. 부지런한 사람, 최선을 다 하는 사람, 사람관계가 좋는 사람이 이러한 .. 더보기
★ 돈가스의 탄생_오카다 데쓰 저 돈가스의 탄생 저자 오카다 데쓰 지음 출판사 뿌리와이파리 | 2006-06-26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일본의 대표음식 돈가스를 매개로 하여 살펴보는 맛있고 풍성한 일... 돈가스의 탄색 한국판(좌, 2006)과 일본 원서(2000) 일본의 근대화과정은 참으로 놀랍다. 서양문물을 배척하느라 쇄국정책에만 매달렸던 당시 조선과 달리, 일본은 서양의 압박에 어떻게 대쳐해야 하는지 실익을 장기적으로 판단했다. 메이지 유신과 함께 서양요리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그것은 위(정부와 지식인)에서 아래(서민)로 전해졌다. 1872년(메이지 5년)에 메이치 전황이 앞장서서 육고기를 먹으면서 바야흐로 육식이야말로 문명개화의 상징인 시대를 맞았다. p11 그리고 메이지 시대에 이르러 메이지 천황은 서양문물을 통한 .. 더보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1 규슈ㅡ유홍준 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 규슈 저자 유홍준 지음 출판사 창비 | 2013-07-29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유홍준 교수가 전하는 일본 속 한국문화! 새롭게 재해석된 일본문... 쉬는 날, 모처럼 서점에 들러 읽고 싶은 책을 한 아름 안고 나왔다. 일본(문화)는 내게 끊임 없는 재미와 흥미, 콘텐츠를 주는 놀이터였다. 일본음악, 일본드라마, 일본야구, 일본 전국시대 무사도 등 가깝고도 먼 나라, 비슷하지만 이질적인 특성이 나를 더욱 자극했고, 보면 볼수록 참으로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는 나라인듯 싶다. 사실 이 책을 고르기에 앞서 '국화와 칼'에 눈이 갔다. 그 책은 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스가 1944년 미 국무성의 요청으로 자신이 직접 일본을 연구해 쓴 책이다. 그것도 일본을 직접 가보.. 더보기
멋지게 한말씀_조관일 저 멋지게 한말씀저자조관일 지음출판사쌤앤파커스 | 2010-10-01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어느 자리에서도 짧고 강렬한 말로 환호를 끌어내는 기술 자...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직원이나 클라이언트, 관계사 사람들에게 제목말따나 멋지게 한 말씀 할 때가 종종 온다. 나의 경우는, 어떤 모임에 초청받아 잠깐 마이크를 잡게 되거나, 혹은 모 행사에서 모두 발언을 해야 할 때, 또는 회의를 주재하거나 기획안 설명, 강의 등 한 가락 뽑아야 할 때가 많다. 사실 나 역시도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내가 굳이 맡지 않아도 되는 자리는 되도록 사양하는 편이지만 언제고 그렇게만 미룰 수는 없는 편이다. 그러던 중 수년 전에 우연히 서점에서 눈에 띈 책이다. 사실, 스피치나 말 잘하는 책의.. 더보기
★ 속도의 배신_프랭크 파트노이 저 속도의 배신 저자 프랭크 파트노이 지음 출판사 추수밭 | 2013-01-3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월가의 탐욕은 어떻게 세계를 금융위기로 몰아넣었는가? 당신이 속... 처음 내가 이 책을 펼친 순간부터 제목을 보고 감정이 욱해 올렸던 페이스북 내용이다. 그리고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이 있었다. 바로, "한국사람은 어찌나 성질이 급한지, 자판기 커피에 커피가 내려지고 있는 데도 자판기 문을 열고 손으로 종이컵을 쥐고 있더라..." 우스개 소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얼마나 빨리 빨리를 외치며 살고 있나.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건 없는지, 왜 무조건 빠름에 초점을 맞추며 피곤하고 힘들게 살아야 하는지. 마친 모 통신사 CF도 "빠름~ 빠름~ 빠름~ LTE Warp! 뭐래!" 그 빠른 물결.. 더보기
★ 여적_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경향신문 명칼럼 219선 여적 저자 경향신문사 지음 출판사 경향신문사 | 2009-01-15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경향신문 명칼럼 219선 적게는 700... ▶여적이란? 여적[餘滴]이란 한자는 남을 여, 물방울 적자다. 통상 무슨 일이 끝난 다음의 남은 이야기란 뜻으로, 여록[餘錄] 또는 여묵[餘墨]이라고도 한다. '여적[餘滴]'란[欄]은 신문·잡지 등에서 여록이나 가십 등을 싣기 위하여 마련한 지면으로 주로 단평[短評]을 싣는 곳이다. 글을 쓰다 남은 잉크방울로 무엇을 쓴다는 것은 짧지만 촌철살인의 멋진 글발로 세상을 비평하거나 풍자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글을 쓰는 직업이기에 평소 인용구나 사례, 서문을 위해 책을 살갑게 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 통계도 필수며, 맞춤법과 다양한 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