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ife Storytelling

강남 교보문고에서 앱스토리 찾기 강남 교보 방문. 내 책 어디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나 확인. 예전에는 경영/경제 벽면에 꽂혀 있었는데 금일은 e-비즈니스 중앙 서가로 옮겨져 있음을 확인. 벽면보다 중앙이 낫고, 막연한 경영/경제보다 e-비즈니스가 나을지 모른다. 모두 주인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더 좋은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는 다짐과 사명감에 재차 사로잡히기도. 더보기
화장실에서 휴지로 공포소설을 읽는 쾌감 휴지로 읽는 공포소설이 지난 2009년 탄생했다. 오래 됐지만 여전히 신선(?)하다. 옛날 옛적 선비들은 화장실을 아이디어 공간으로 안성맞춤이라고 했지만, 현대는 그렇지 않다. 좁은 공간,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잘 활용한 공포의 공간이다. 링 시리즈, 검은 물 밑에서의 작가 스즈키 고지가 그 첫 테이프를 끊은 듯 하다. 이후 4컷 짜리 만화가 기다리고 있단다. 포장부터 으스스하다. 밤에 화장실 가면 죽음이겠다. 휴지를 보고 싶은 만큼 쭉 뽑아서 천천히 읽는다. 빠져들었다간 휴지를 몽땅 빼쓸 수도 있고, 자칫 치질에 걸릴 수 있겠다. 부작용이니 유념할 것. 아니면 한번에 다 읽고 다시 감든지 해야할 듯. 아이디어 상품이다. 단, 중간에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몇장 쭉~ 빼서 쓰면 대략 난감 일 .. 더보기
최동원의 혼이 담겨 있는 사인볼 그러니까 지난 2005년 7월 15일이었다. 당시 문학구장 올스타전에 취재차 간 적이 있는데 우연히 구장 지하 복도에서 최동원을 만났다. 벌써 딱 100미터 전에서 큰 덩치의 사내가 바삐 걷고 있었는데, 아마 주차장으로 향한 듯 했다. 전혀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준비한 공을 그에게 내밀었고, 그는 바삐 걷던 발걸음을 멈추고 웃으며 내게 사인하며 물었다. "내 팬이지예?" 난 고개를 끄덕였고 한번 사인이 끝나자 내가 건네받을 준비를 했는데, 그는 다시 공 반대쪽에다 '최동원'이라고 다시 큼지막하게 썼다. 혹시 사인을 못 알아 볼까한 배려였다. 집에 와서 다시 보니 사인볼에 No.11이라고 적혀있었다. 이 번호는 그의 롯데 선수시절 당시 백넘버. 난 롯데 팬은 아니어도, 그가 롯데 시절 보여준, 롯데 밖에서.. 더보기
나의 진가는 너의 적이 됐을 때 발휘된다 페이스북을 하며 가장 좋은 점을 하나 꼽으라면 뭐니뭐니해도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책이나 인터넷에서 경험할 수 없는 치열한 삶의 순간순간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매체의 성격상 아무래도 IT 전문가, 앱 개발자, 웹 디자이너, 스타트업 대표, 멘토, VC, 엔젤투자자 등 다양한 이들과 소통한다. 덕분에 최신 스마트폰 이슈부터 구글과 MS, 어도비 등 신제품 출시, 스타트업 경진대회, 인상깊은 구절, 분야 전문서적, PT 자료 등 무수한 정보를 접한다. 이때 나는 일단 급한 내용은 캡처를 하고 본다. 조금 전 일부 교정지를 기다리는 사이, 나름 쌓였던 캡처 이미지를 정리하는 중 찾아낸 이미지. 출판마케팅 전문가인 아르고나인 손호성 대표가 슬라이드쉐어(slideshare.net)에 .. 더보기
[도서] 피에타, 돈과 인간의 얽힌 이야기 그리고 반전 마감 무렵, 실사 겸해서 갔던 강남 교보에 우연히 눈에 띈 피에타. 원래 영화나 드라마로 개봉한 소재를 책으로 재탕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이것도 그냥 그렇겠지, 하고만 치부했다. 영상은 영상의 감동으로 머릿속에 남겨두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난 영화도 보지 않았는데 말이지. 그리고 김기덕 영화는 뭔가 메시지가 분명하고, 책도 영화를 최대한 반영했겠지 라는 생각에 덜컥 구매. 영상과 달리 책을 읽는 동안 텍스트가 주는 큰 힘, 바로 상상력. 대체 엄마와 이강도는 어떤 운명과 인연으로 맺어진 사이일까. 오랫동안 소식 없던 엄마가 갑자기 이강도를 찾아온 이유는 뭘까. 김기덕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서 전하고픈 메시지는 무엇일까. 중요한 건... 이 책 말미에 반전이 있다는 사실. 추리.. 더보기
진한 돈고츠 미소라멘을 맛본 울트라멘 마감이 끝나고 슬슬 감기기운이 도지는 찰나, 마침 외근도 나가야 해서 일찍 길을 나섰다. 그러면서 문뜩 예전에 떠올랐던, 그래서 에버노트에 스크랩 했던 '울트라멘'을 가보기로 결정. 가방을 싸서 부랴부랴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음... 국물을 열한 시간 우렸다고? 정말? 내가 먹어보면 알아. 차슈? 돈 더 내면 더 준다고? 내가 먹어보면 알아. 정말 세팅이 네티즌이 공유한 그대로야? 그렇다면 1000~2000원 더 비싸도 좋아. 소비자는 그 정도의 만족만 할 수 있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니까. 드디어 신논현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아이폰 앱을 통해 위치를 찾았다. 일단 사진부터 한 장 찍고... 그랬더니 오른쪽에 드디어 울트라멘이 보인다. 두둥~ 근데... 찾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당췌 들어가는 문을 못.. 더보기
책 <앱스토리>는 대체 무엇을 쏟아내고 싶은 걸까?_웹툰 더보기
<앱 스토리> 출간 페이지 - 248 레드오션의 모바일 앱 시장에서승승장구하는 스타앱들의 이야기 스마트 혁명은 제2의 벤처 붐을 일으켰고 많은 개발자들이 앱 생태계에 뛰어들었다. 곧 레드오션 시장이라는 평가도 나오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일부 ‘스타앱’은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앱을 넘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모색하는 이들 앱에 대해 벤처캐피털이나 대기업이 먼저 투자를 문의하고 있을 정도다. 이 책은 스타앱을 보유한 CEO 6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트업 창업 스토리와 경영 전략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앱의 기획 과정과 마케팅 전략, 다른 기업과의 제휴 등 이야기를 통해 모바일 비즈니스의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앱의 특성이나 성공기만을 나열하는 것은 아니라 앱 개발 단계부터 마케팅, 그리고 사업의.. 더보기
<벤처캐피털이 먼저 찾는 스타앱 CEO 6인에게 듣는다, 앱 스토리> 출간 6개월여 준비했던 단행본 가 출간됐습니다. 요즘 한참 스타트업과 관련한 컨퍼런스와 이슈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제가 책 머릿말에도 밝혔지만, 지난 2000년 초반 당시 IT 벤처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당시에는 벤처사업가가 인기신랑감 1위에 들 정도로 정말 인기가도를 달렸던 때였죠. 하지만 거품이 빠지자 신용불량자가 우후죽순 양산되고, IT산업은 장기 침체에 머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물론 사업이라는 것이 섣불리 나서면 안 되는 것이지만, 충분히 정보를 얻고 또 다양한 경로를 통해 투자를 받고, 혜안을 바탕으로 사업을 새로운 생태계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면 저는 충분히 도전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당시 벤처 1세대가 현재 벤처캐피털(VC)로서 가능성 있는 스타.. 더보기
서울국제도서전, 그리고 종이책과 전자책의 간극에서 지난 주 21일(목)에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책쟁이다보니 책이다! 싶으면 발길을 돌리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습관인 것 같습니다. 서점 말고는 웬만한 기회에 이런 책 도서전을 한 자리에 꿰차기에는 쉽지 않은 기회거든요. 그래서 일단 찾아갔습니다. 전 전자책이나 혹은 출판브랜드, 향후 서적시장에 대해 조사하러 갔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제 손에는 책이 가득 들려 있고, 그것도 제 책은 1권, 나머지는 제 딸아이와 처조카 주려고 동화책이었습니다. 아이가 빨리 커서 손잡고 이런 기회에 직접 보여주며 체험하고 눈높이를 키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문학동네입니다. 요즘 장르소설을 많이 출간하고 있는 출판사이기도 한데, 여전히 사람이 많이 모이더군요. 제게 민음사, 하면 삼국지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