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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Zine

디지털 매거진, 대체 가격을 올려야 하나 내려야 하나 얼마 전 우연히 페친이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올린 이미지를 봤다. 그 이미지는 아이패드에서 한 영화잡지의 다음 기사예고를 캡처한 것이었는데 난 여기서 두 가지를 느꼈다. 하나는 콘텐츠 예고의 도발성(?) 멘트(보고 싶게 만드는), 다른 하나는 바로 "디지털 매거진도 되겠네?" 하는 것이었다. 그 깐깐하고 종이책 찬양에 여념었던 내가 말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포털 검색 창에서 디지털 매거진 관련 검색 중 다소 실망적인 기사를 봤다. 국내 전자책 서비스 기업인 리디북스에서 지난 12월, 새롭게 잡지 카테고리를 오픈하며 Ceci, TopGear, 이코노믹리뷰 등 인기 잡지 콘텐츠 73종의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것이었다. 단, 종이책 판매가의 최대 95% 할인가로 말이다. (출처) 가격의 합당한 기준이 모호한 상.. 더보기
[해피 클리닉] 그대여! 수퍼맨이 돼라 예전에 모 잡지사에서 진행했던 [해피 클리닉] 꼭지. 이 내용 기억하실 분이 계실라나? 이제야 밝힌다. 이 답을 달아주던 사람이 바로 나였음을. 기억난 김에 한 토막. 그대여! 수퍼맨이 되라 문)얼마 전 야근을 마치고 퇴근해서 를 다운받아 봤어요. 톰 크루즈, 마치 제 한창 때와 같은 몸놀림을 보여주더라고요. 그 밧줄에서 매달리는 신은 정말이지 압권이죠.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요. 살다보면 별의별 일을 겪을 수 있잖아요. 불시의 자동차 액션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가령 차가 돌진하는 가운데 멋지게 뒹구는 리얼액션도 좋아요.(ㄷ사 광고팀 오 국장) 답)예리한 질문이군요.^^ 두 가지 액션법을 알려드리죠. 첫째, 달리는 차에 매달릴 때입니다. 필요한 경우 국장님은 급한 마음에 차 지붕 위로 .. 더보기
NHN '웹소설' vs. 카카오 '카카오페이지', 제2차 포에니전쟁 터지나 '카카오톡'과 '라인'으로 1차 포에니전쟁을 치렀던 NHN과 '카카오'가 콘텐츠 플랫폼에서 다시 한 번 맞붙었다. 바로 '웹소설'과 '카카오페이지'다. 두 플랫폼은 자사의 웹 서비스의 효용성을 잘 살리고 있다. 웹소설은 네이버의 웹툰이라는 만화플랫폼의 성공으로, 카카오페이지는 애니팡과 드래곤 플라이트 등 모바일 게임의 성공처럼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지인중심의 콘텐츠 네트워킹 서비스 방식이다. 웹소설은 추리, 스릴러, 무협,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문학에 국한한다면, 카카오페이지는 웹툰, 영화, 음악, 소설 등 모든 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다. 네이버 웹소설 모바일 버전(사진제공=NHN) 카카오페이지는 사용자 모두 완벽한 유료 콘텐츠 모델을 구축한다는 모토인 반면, 웹소설은 철저히 검증된 작품에만 고료를 지.. 더보기
개그맨 박성호가 보여준 프로, 그리고 자신의 업에 대한 열정과 만족 세간에 박성호는 개인주의에 후배들과 잘 어울리지 못 하는 그냥 선배로서의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사실 나 역시 그가 얼마 전 KBS 2TV '인간의 조건'에 출연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막연히 개콘에서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아이디어 좋은 개그맨 정도로 알고 있었다. 팝송을 한국어로 묘사한 아이디어도 좋았고, 로보캅 비트박스 흉내도 아주 재미있게 봤던 터였다. 물론 최근 멘붕스쿨에서 보여주는 갸루상과 앵그리버드 "화가 난다" 멘트까지.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박성호는 그 모습이 재연됐다. 자신을 존경하는 후배가 2%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고백부터, 27년 간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 얘기까지 나름 개그맨 박성호는 희극의 분장을 지우고 나니, 철저히 인간 박성호의 모습.. 더보기
종이책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 종이책이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 By NICHOLAS CARR(니콜라스 카) 종이책을 사랑하는 애서가들이여 힘을 내자. 종이책에 내려졌던 시한부 판정은 과장이 심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Brain Stauffer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책을 실제로 구입한 미국인은 16%에 불과했다. 5년 전 아마존이 인기 전자책 단말기(e-reader) ‘킨들’을 처음 선보였을 때 전문가들은 이제 출판의 미래는 디지털에 달려있다고 선언했다.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옮겨가는 속도에 대해서는 저마다 다른 견해를 내놨다. 그러나 음악과 사진, 지도와 마찬가지로 적절한 때가 오면 책도 디지털화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었다. 어느 저널리스트는 2015년이 되면 전통적인 개념의 종이책은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몇 년 전에 .. 더보기
아빠! 어디가?-아빠와 아이, 둘 만의 좌충우돌 여행기 아빠! 어디가?제목부터 왠지 모를 아이들의 천진함과 순수함이 묻어난다. 지난 6일 첫 방송한 MBC '일밤-아빠! 어디가?'. 나도 모른다. 어디를 가는지. 끝까지 제작진에 의해 모든 내용이 함구된채 이들 다섯 가족(배우 성동일과 아들 성준, 방송인 김성주와 아들 민국, 배우 이종혁과 아들 준수, 전 축구국가대표 송종국과 딸 지아, 그리고 가수 윤민수와 아들 후 등)의 아빠와 자녀들의 1박 2일 좌충우돌 여행기를 리얼버라이어티 형식으로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사실 많은 아빠들이 평일은 회사에 찌들고, 집에오면 잠을 보충하느라 바쁜 게 현실. 아빠는 또 무뚝뚝하고(물론 그렇지 않은 아빠도 많지만) 무섭고, 금방 놀아주다가도 누워서 TV만 보는 존재로 아이들에게 각인하기 쉬운 요즘,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의도는.. 더보기
정말 댓글 이 따위로 달래? 한국어가 세계 그 어떤 언어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며, 반대로 배우기 힘든 언어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형용사’에 있다. ‘파랗다’의 경우 영어로 ‘Blue’, 일본어로 ‘あおい(아오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새파랗다는 어떻게 부를까. 퍼렇다. 시퍼렇다. 푸르다는…. 우리나라처럼 풍부한 욕설은 세계 그 어느 국가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각 지방마다 오래 전부터 내려오던 토속적인 욕부터(구수한~), 시대의 흐름과 트렌드를 반영한 은근히 노골적인,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 등 수 만 가지다. 한국어는 너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기에 각 단어마다 크로스 체킹이 가능하고, 사용자에 따라 변칙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세대들끼리만 통할 수 있는, 마치 암호처럼 들리는 욕까지 그 종류는.. 더보기
박근혜 당선자의 향후 IT 정책, 현실성 담기를 제18대 대선 승자가 박근혜 후보로 확정되면서 그의 행보에 IT 산업계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전문가분은 박 당선자가 지난 4월 경실련 정책선거 도우미 채널에서 모바일게임 셧다운제의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요. 증권가에서는 이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벌써 오전부터 박 당선자의 IT 정책에 관해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특정 유명인의 말 한마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권가인데요. 특히 모바일 업계에는 벌써 이 부분이 민감하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컴투스와 게임빌이 11%대로 빠지고 있고, 조이맥스와 위메이드가 각각 10%, 7%대로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앱 생태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 더보기
정부부처 6곳, 지자체 6곳이 보여주는 '웹2.0'과 역행하는 법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개된 웹사이트 정보 검색 막아 중앙부처 6곳, 광역지자체 6곳 검색엔진 접근 완전 차단 웹발전연구소, 43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 홈페이지 웹 개방성 평가 웹2.0의 모토가 뭡니까. 공유, 개방, 참여 등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데이터 혹은 정보의 소유자나 독점자 없이 누구나 모든 가공된 정보를 생산하고, 인터넷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 아닙니까. 막연히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모아 보여주기만 하는 웹1.0과는 전혀 다른 모토인 것이죠. 그러잖아도 요즘 스마트폰이다 뭐다 해서 앱 생태계가 발전하고,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국가의 기반산업을 IT를 축으로 해서 성장동력을 가동해야 하는 것은 요즘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더보기
구글 인기 검색어, “2012 구글트렌드” 발표 구글 인기 검색어, “2012 구글트렌드” 발표 1. 유튜브 조회수 1위에 이어 ‘구글 트렌드 검색어’도 강남스타일이 전체 1위 2. TV 드라마 강세, 해품달, 패션왕, 드림하이 2, 신사의 품격 등 top 10에 4개 차지 3. 영화 부문 Top 10 모두 한국 영화가 올라 눈길 4. IT기기 부문에선 갤럭시 시리즈가 상위 석권 올 한해 한국인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던 검색어는 무엇일까요? 구글코리아(대표: 염동훈, www.google.co.kr)는 금일 ‘2012년 구글 트렌드 검색어(Google Trending Search)’를 발표했습니다. 구글 트렌드 검색어는 올해 구글이 처음 선보인 개념으로, 단순 검색 총량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2011년과 비교해 검색량이 급상승하면서 충분한 기간 동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