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Platform 썸네일형 리스트형 속 터지게 말하지 말고 이렇게 말하라_나카노 히로미 저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쉽게 적혀있다. 이와 관련한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터라 보는 이에 따라서 내용이 가벼울 수도, 진지할 수도 있을 듯하다. 내 경우에는 실제 집필과 강의에 차용할 만한 내용이 있어서 참고할 부분이 여럿 있었다. 가령 맞장구와 끄덕임을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든지(이건 내가 이번에 내놓는 책도 그렇고 인터뷰 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소통에서 중요한 부분임), 질문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부분, 엘리베이터 피치 호감형 화술 등을 꼽을 수 있다. 인터뷰어로서 갖춰야 할 여러 자세와 그런가 하면 인터뷰이로서 챙기고 알아두면 좋을 다양한 스킬을 응용하기에 좋은 내용이 많다. 처음 자기를 소개할 자리가 생겼다고 가정하자. 보통 "OOO 주식회사에서 일하는 김 OO .. 더보기 대화의 신_래리 킹 저 사실 작년에 이 책을 서점에서 처음 봤는데, 그 땐 살까말까 망설였다. 그러다 다른 책을 덜컥 사버렸다. 물론 그 책도 내 마음에 큰 위안을 선사했고, 많은 배움도 있던 터였다. 그러다 이번 1월에 내 세 번째 책(인터뷰 클리닉/가제)이 발간 예정에 있고, 더 공부하고픈 욕심에 서점에 갔다가 이 책을 구입했다. 쭉 훑어보니 내가 필요한 내용이 많이 녹아져 있더라. 내가 하는 일과 강연, 저서에 필요한 내용이라는 목적을 갖고 보니 이 책의 내용이 더 명확하게 다가왔던 터였다. 기본적으로 래리킹이 방송 인터뷰어기 때문에 인터뷰어의 자세와 노하우, 팁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룬다. 전문용어나 어려운 말을 쉬운 말과 단어로 대체하고 유행어 남발을 자제할 것, 말의 군더더기(저... 여기... 그런데... )를 과.. 더보기 파는 것이 인간이다_다니엘 핑크 저 저녁 무렵 퇴근 하고, 동료 직원과 함께 광화문 교보에서 구입. 그리고 완독. 사람은 누구나 무엇을 판다. 자신을 홍보하고 알리며, 소식도 전한다. 내가 그 사실을 인지하고 하지 않고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헌데 읽다보니 단순히 '세일즈'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라 내가 인터뷰에서, 혹은 저서나 강의 때 필요한 내용이 많이 담겨져 있었다. 그렇게 방향을 잡고 읽다보니 독서의 목적이 더 뚜렷해지는 것도 특징. 상대의 심리적 완화를 위해 전략적 모방의 내용은 실제로 인터뷰할 때 써먹어도 훌륭한 조언이다. 또한 동조의 기술인 겸손과 호기심어린 질문은 필수다. 또한 시대가 변하기에 이제는 전문가 등이 특정 정보를 큐레이션해 전달하는 시대가 왔음은 나도 진작에 동의하던 터였다. 여기에 모두 일일이 소개할 수는 없지만.. 더보기 어떻게 말할 것인가 : 세상을 바꾸는 18분의 기적 TED_카민 갤로 저 아이와 함께 제천 이마트에 갔다가 구입. 아이도 한 권, 나도 한 권. 사실 이 책은 저번 논리 관련 책 (2015/12/08 - [Booking Man] - 논리로 속이는 법 속지 않는 법_로버트 J. 굴라 저 / 2015/11/17 - [Booking Man] - 논증의 기술_앤서니 웨스턴 저) 을 구입했을 때 보긴 했는데, 말하는 기법 위주로 나열된 듯해서 뒤로 미뤄뒀던 터였다.(말하는 것보다 글을 쓰고 인용할 사례 위주로 고르다보니) 그러다 마침, 주말에 가져온 책을 다 읽는 바람에 이마트에서 쓱 보다가 오히려 질문과 사례의 명확화와 구체화, 상대와 소통하는 노하우, 몸짓(제스처), 목소리 톤, 18분이 아니라 더 짧은 한정된 시간에 상대의 귀에 더 잘 들어오게 하는 사례 등을 그간 TED 강연을.. 더보기 논리로 속이는 법 속지 않는 법_로버트 J. 굴라 저 앞서 읽었던 《논증의 기술》(2015/11/17 - [Booking Man] - 논증의 기술_앤서니 웨스턴 저) 과 함께 구입한 책. 논리에 대한 전후 기법과 이야기, 사례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 상대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기싸움, 논리적인 비판과 예리한 질문, 눈치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기자들에게도 논리로 맞설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책. 답변에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유형에 대한 대처, 유명인의 증언을 따는 답변을 역으로 계산해 질문으로 상대 조이기, 뜬금 없이 통계를 인용하거나 큰 숫자에 기댈 때 데이터나 통계 등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사실, 유독 특정 구절의 한 부분을 강조하는 부분에서는 인터뷰어가 질문 사이 특정 부분에 악센트를 넣어 답변방식을 유도하는 기법, 어조를 바꿔 답.. 더보기 [출간 공지] 곧 새로운 인터뷰 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드디어 오래 공들였던 제 세 번째 책인 (가제)의 내지 시안이 도착했습니다. 출판사에서 내지구성부터 표지, 제목까지 세세히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습니다. 모쪼록 한 구절이라도 더 자연스레 읽힐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서 하나하나 저와 상의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마울 따름입니다. 시안 A 시안 B 저는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여기서 추가로 시안A에다가 시안B의 청록색으로 전환해보고 인용 부분도 1)세로 줄 굵기(1.5mm)를 더 준다 2)시안B처럼 볼드처리만 해보는 것으로 구분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책은 인터뷰를 기본 커뮤니케이션으로 삼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홍보실 사보 담당자, 사보기자, 블로거, 시민기자, 잡지기자, 신문기자, 전문 인터뷰어, 대화스킬 높이고자 하시는 분, 학보사 기자 등 모두 .. 더보기 [No.31] 집단 어리석음의 사실, '노후화 기술'을 아시나요? 한 때 중고차를 샀다가 순간 순간 방전이 됐던 일화를 고백한 개그맨 유상무상무상(사진=KBS 2TV '비타민' 캡처) 한 때 중고물품 구입은, 용돈을 아끼고 가계에 꽤 보탬이 되던 좋은 습관이었다. 잘만 구입하면 새것 못지 않은 만족감도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직 내 장모님 댁에는 장모님 신혼 때 쓰셨다던 한일 선풍기가 아직 돌아간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중고 물품을 사도 자주 고장 나기 일쑤였고, 주위에서도 차라리 새 제품을 제대로 사서 쓰라는 조언도 많이 받았다. 특히 모니터나 노트북, 프린터, 중고차, 세탁기, 냉장고 등은 더더욱 믿을 수 없었고, 딱 중고 가격 그 만큼만 사용할 수 있거나 아예 수리비가 더 드는 일도 예사였다. 개그맨 유상무도 지난 11월 19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 출.. 더보기 [인터뷰를 디자인하라] 앵무새 기법, 더 깊은 내용을 쉽게 파고 싶을 때 인터뷰를 하다 보면 상대의 답변에 적절한 맞장구가 필요할 때가 있다. 간혹 인터뷰어 중에 다시 이야기해 달라는 조로 “네?”, “뭐라고요?” 심지어 “헉”이라고까지 표현하는 이가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공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네?” 혹은 “응?”이나 “헉”하고 반응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방법은 어떨까. 상대방에게 뭔가 다시 확인해야 하거나 더 깊은 얘기가 필요하다면 앵무새 질문 기법을 써보는 것이다. 앵무새처럼 똑같이 되묻는 방법이다. “저는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으면 일부러 화장실에 가기도 하죠.” “화장실이요?”(앵무새 기법) “네. 화장실은 무혼돈의 세계예요. 제 일만 집중할 수 있잖아요. 저를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 없지요.” 앵무새 질문기법은 주위를 환기시키는 효과도 있지만, 상대는 이 물.. 더보기 논증의 기술_앤서니 웨스턴 저 얼마 전 센트럴시티 반디앤루니스에서 구입. 우연히 서가를 돌다 선택한 책. 논증이라고 하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그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정리하거나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을 설득, 혹은 내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기 위한 공식이다. 책의 목차를 보면 책에 담긴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처음에는 글을 쓰는 데 유용한 정보, 즉 정보 출처 부분이나 대표성 있는 예를 드는 부분이 있어, 논증 역시도 기본 카테고리는 팩트를 기반으로 하는 글쓰기에도 유용하겠구나 생각했다. 글 역시도 논증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니까. 읽다보니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독자의 시선을 잡아 끌고, 설득할 수 있는 지표가 보였다. ▲신뢰할 수 있는 전제에서 시작하라 ▲구체적이고 간명하라 ▲용어를 일관되게 사용하라 ▲배경비율이 .. 더보기 [인터뷰를 디자인하라] 상황을 구체적으로 묻기_총론이 아닌 각론으로 질문하기 흔히 인터뷰 자리에서 질문할 때 몇 가지를 몰아서 정신 없이 묻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하나씩 묻되 구체적으로 묻는 것이 좋다. 어느 곳에서 사건 하나가 발생했다고 가정하자. 그 사건의 피해자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기자가 의사나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에게 “환자(피해자)의 상태는 어떤가요? 괜찮습니까?”하고 묻는다. 그러면 십중팔구는 “네. 괜찮습니다” 혹은 “자세한 결과는 나중에 나올 것입니다”하고 발뺌 해버린다. 사실 이런 답변이 가장 무난하고 쉬운 답변이기는 하다. 하지만 질문방법을 바꿔서 이렇게 물어보자. “어젯밤 사고 당한 환자의 상처는 어떤가요? 폭행으로 인한 상처입니까? 날카로운 물건에 찔린 상처입니까?”, “어제 폭행당해서 온 환자는 깨어났습니..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0 다음